처음 미술 용품점에 들어서면 누구나 한 번쯤 당황한다. 마치 외국어로 쓰인 책장 앞에 선 기분이다. 수십 종의 스케치북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, 연필은 농도별로 가지런히 늘어서 있다. 2B, 4B, HB라는 낯선 표기는 어렴풋이 학교 미술 시간에 본 기억만 떠오르게 한다.
처음 미술 용품점에 들어서면 누구나 한 번쯤 당황한다. 마치 외국어로 쓰인 책장 앞에 선 기분이다. 수십 종의 스케치북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, 연필은 농도별로 가지런히 늘어서 있다. 2B, 4B, HB라는 낯선 표기는 어렴풋이 학교 미술 시간에 본 기억만 떠오르게 한다.